![나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습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12/497151_463150_2340.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재난·재해 발생 시 침해사고 대응 등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연속성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는 최근 업무연속성 경영방침 제정 및 선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업무연속성 경영은 재난·재해 발생 등 어떤 상황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KISA는 민간 사이버보안과 인터넷 부문을 총괄하며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KISA는 업무연속성 경영방침을 제정하고 각 업무별로 업무연속성 보장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A의 업무연속성 경영방침은 전 임직원들이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와 신속한 핵심 업무 재개를 위해 재해 경감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 중단 상황 발생 시 최단시간에 핵심업무를 복구한다’, ‘업무연속성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한다’, ‘다양한 업무 중단 상황에 대한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보완, 개선한다’,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기적 교육으로 전사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등의 세부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또 ‘재해경감활동계획에 따른 목표를 대내외에 공개해 전 국민의 신뢰를 제공한다’, ‘업무연속성 확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준수한다’ 등의 내용도 담겼다.
또 KISA는 핵심업무별로 복구목표 시간을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KISA의 국내 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3시간 이내로 복구하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KISA는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 구축과 ISO 22301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ISO 22301은 BCMS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사고 등으로 인한 업무 중단 시 신속하게 복구함으로써 조직의 핵심 업무를 유지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KISA는 올해 안에 업무연속성 경영방안을 적용해 내년 초까지 이를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KISA 관계자는 "업무연속성 경영은 현재 준비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