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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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디지털 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신'(Digital God)이 곧 등장할 것이며, 각종 AI 관련 저작권 침해 소송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1일(현지시간)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의 해당 발언은 그가 다음 3~5년 안에 인간의 통제를 뛰어넘는 '초지능' 또는 '인공일반지능'(AGI)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과거에 그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가 '디지털 신'을 구축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으며, 얀 르쿤 메타AI 최고경영자(CEO)와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게 "우리의 디지털 신은 CSV파일('Comma Separated Value' File)이다"라고 밝혔다. 수많은 데이터 더미에서 디지털화된 초지능이 탄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까지는 AGI를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지만, 향후 3~5년 동안 미국의 사법 체계조차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망은 AGI가 2030년까지 구체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AI 전문가들의 믿음과 상반된다. 뉴욕 대학교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리 마커스와 다른 AI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맞다면 50만 달러(약 6억 4815만원)를 자선사업에 기부할 것"이라며 내기를 걸기도 했다. 현재까지 머스크는 AI 전문가들의 발언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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