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엔이 중남미 국가 아이티 내 갱단 갈등이 주요 농업 지역에 영향을 미쳐 필수 식량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빌려 아이티 수도 북쪽 아르티보니테 내 분쟁이 점점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쌀 생산지 중 하나인 아르티보니테에서 최근 갱단 간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살인, 납치, 성폭력 등이 연일 발생하며 약 2만2000여명의 주민들이 도시를 떠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아르티보니테 인구 절반 가까이가 굶주리며 전국 인구 45% 이상이 식량 공급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정했다.

볼커 투르크 유엔(UN) 인권고등판무관은 "군대와 정부의 보다 광범위한 제재 및 주로 미국에서 유래된 무기 밀매에 대한 더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가능한 한 빠른 지원 배치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