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로프 통화청(MAS) [사진: 셔터스톡]
싱가로프 통화청(MA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싱가포르가 암호화폐 소매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금융청(MAS)은 개인 투자자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암호화폐 허브인 싱가포르는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의 붕괴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실패 사례를 겪었다. 이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매 거래 제한 조치들을 발표해왔으나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의 리스크와 관련된 손실로부터 고객 보호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추가 규정을 제시한 것.

규제안에는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돈을 빌릴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매 거래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있다. 또 싱가포르에서 발행된 신용카드 결제를 받는 것도 금지된다. 

통화청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투자자에게만 규정이 적용되던 이전과 달리 향후 모든 투자자에게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제안은 2024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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