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효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사진:강주현 기자]
이강효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사진:강주현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따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orea Blockchain Trust Framework, K-BTF) 프로젝트를 6년에 걸쳐 진행한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블록체인 진흥 주간'에 참석한 이강효 KISA 선임연구원은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BTF) 소개 및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은계획을 공유했다. 

KISA는 2018년부터100여개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진행했는데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때마다 서버 구축부터 지갑까지 일일이 구축해야 하다 보니 효율성은 떨어졌다고 보고, K-BTF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KISA는 K-BTF를 통해 기업들이 인프라를 일일이 구축할 필요 없이 K-BTF 서비스 이용시에만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KISA에 따르면 K-BTF를 통해 기업 및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시 규격화된 블록체인 API를 사용해 개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상호 연동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ISA는 각 부처, 기관별로 블록체인을 제각각 도입하다보니 블록체인 간 상호연동이 어렵고 중복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던 만큼,  K-BTF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K-BTF는 내년부터 6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첫해인 내년에는 민간 블록체인 서비스 중 선별해  핵심 서비스를 구축한다. 2년차부터는 공공 분야에서 시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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