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2에서 연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두나무]
UDC 2022에서 연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두나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11월 대규모 블록체인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침체된 가상자산(암호화폐), 블록체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자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주요 연사 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 업비트, 'UDC 2023' 주요 연사·프로그램 공개

11월 13일 개최되는 UDC 2023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란 슬로건 아래 ▲트렌드 ▲금융/비즈니스 ▲정책/규제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 주제를 축으로 세션이 구성됐다. 

그동안 ‘기술’에 초점을 뒀던 UD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트렌드∙정책∙금융∙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장됐다.

⦁ 기술 넘어 정책·사회로 이슈 확장...'업비트 D 컨퍼런스' 3대 관전포인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을 관리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두나무, 람다256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은 UDC 2023에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도입 과정 및 효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UDC 2023에서는 각국이 가상자산 정책 기준을 어떻게 확립해 나갈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 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콤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 [사진:셔터스톡]
부산시 [사진:셔터스톡]

11월 9~10일에는 부산시가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3'을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 홀과 볼룸 홀에서 개최한다.

⦁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3, 11월 9~10일 개최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블록체인 시티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 겸 BWB 2023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민 위원장이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의 3개년 비전'을 발표한다.

향후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에 직접 참여해 나갈 100여 개의 국내외 웹 3.0 기업이 모여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usan Blockchain Alliance, BBA)’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가 4급 이상 고위공무원에 대해 가상자산 신고를 추진한 결과 가상자산 보유자 23명 전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 경기도, 고위공무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완료

도는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 예정인 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 이전 선제적으로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이하 ‘행동강령’)을 개정, 지난 8월 21일부터 10일간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대상자 총 228명 중 23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이중 가액 100만원 미만의 소액 보유자는 15명이고 그 이상은 8명이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빗썸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 빗썸, 창업·초기 스타트업 지원…최대 300억원 투자

이번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산업을 성장시키고 사업을 추진하는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빗썸 창업 경진대회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300억원 투자 지원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이 잇따라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트렌드가 될지 주목된다. 소셜 트레이딩이란 트레이더 간 소통을 강화한 투자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전략을 수립하거나 포트폴리오를 공유한다. 소셜 트레이딩 주요 서비스로는 SNS가 결합된 MTS가 있다.

⦁ 빗썸-코인원, 소셜 트레이딩 잇따라 출시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인사이트라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효성그룹 계열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워킹그룹(STWG, Security Token Working Group)’에 합류했다.

⦁ 갤럭시아머니트리, 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 컨소시엄 합류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에 대한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놓고 가상자산과 주식 간 차이를 고려해 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디지털자산기본법, 가상자산과 주식 차이 고려해야"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디지털자산정책포럼 국회 심포지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의 과제와 전망"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시 고려 사항을 공유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여부가 가상자산 시장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미국 중앙예탁기관(DTCC)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TBC) 티커가 등록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트코인은  24일 하루만에 10% 이상 상승했다.

⦁ 비트코인 ETF, 이번에는 현실화?...연내 SEC 승인 주목

2022년 5월 테라 루나 폭락 사태 이후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더 많은 투자 채널 제공,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규제 불확실성 해소, 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등의 효과로 더 많은 자산 유입이 이뤄질 거란 기대를 받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 SEC 트위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 SEC 트위터]

이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美 SEC 겐슬러 위원장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진행할 것"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금융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심사는 아직 실무자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며 "심사 상황을 사전에 판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사안이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다.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한 dYdX가 코스모스 기반으로 독립적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선보였다.

⦁ 이더리움서 큰 디파이 dYdX, 코스모스 기반 자체 메인넷 본격 가동

26일(현지시간) dYdX 체인 밸리데이터(validators, 검증인)들은 dYdX 체인 제네시스(최초) 블록을 생성했다. dYdX 알파 메인넷 활성화는 dYdX 버전4과 새로운 커뮤니티 주도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다.

JP모건이 JPM 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하루 10억달러 규모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 JP모건 "JPM코인으로 하루 10억달러 거래 처리"...일반 소비자로 확장도 검토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결제 부문 총괄인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Takis Georgakopoulos)는 블룸버그TV에 나와 "많은 대기업들을 위해 JP코인으로 매일 10억달러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폴카닷(DOT) 블록체인 개발 회사인 패리티 테크놀로지스(Parity Technologies)가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 폴카닷 개발사 30% 인원 감축 시행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패리티 테크놀로지는 전체 인원의 30%인 약 100명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패리티 테크놀로지는 이달 초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에 정리해고에 관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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