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동거하는 성범죄 전과자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10/490551_457310_1159.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법무부가 발간한 '2023년 성범죄 백서'에 따르면 공범에 의한 성폭력 범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5525건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성범죄 건수인 14만9713건의 3.7%에 해당한다. 그런 가운데 전국에서 동거하는 성범죄 전과자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실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성범죄 전과자 2명 이상의 실제 거주지가 같은 곳이 전국 90곳으로 확인됐다. 이곳에 살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일례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인 성범죄 전과자 A씨는 지난 8월까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했다. 그러다 다른 성범죄자 B씨가 거주하는 도봉구 방학동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충남에서는 공범 관계인 성폭력 전과자 두 명이 현재 같은 주거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성범죄자들이 함께 살며 새로운 범행을 공모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은 "성범죄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고려하면 한 집에 사는 전과자들의 새로운 범행 공모를 막기 위해서라도 면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범죄자들 간 동거를 막을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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