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국 우주군]
[사진: 미국 우주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우주군이 보안 문제로 생성AI 기반 도구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 9월 블룸버그가 입수한 미 우주군 전달 메모를 통해 밝혀졌다. 메모에 따르면 우주군은 데이터 보안 및 기타 우려 사항을 이유로 웹 기반 생성AI 도구 및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리사 코스타 미 우주군 기술 및 혁신 최고책임자는 "생성AI는 우리의 인력에 혁명을 일으키며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스타는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처리 및 조달 요구 사항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AI 및 LLM의 채택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타는 30일 이내에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에스크세이지(Ask Sage)라는 생성AI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최소 500명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에스크 세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여러 LLM 모델과 작동하는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니콜라스 샤이앙(Nicolas Chaillan) 에스크세이지 설립자이자 전 우주군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매우 근시안적인 결정"이라며 우주군의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아울러 샤이앙은 공군 6500명 등 1만명 이상의 국방부 고객이 에스크세이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분명히 이로 인해 미국은 중국보다 몇 년 더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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