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태국 방콕 유명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해당 쇼핑몰은 한국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곳으로 태국 여행을 앞둔 예비 여행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14세 소년이 방콕 시내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중국인 1명과 미얀마인 1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쇼핑몰 총격 사건 피의자가 14세 소년이다. 정신질환을 앓던 소년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소년은 "누군가 가서 사람을 쏘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는 등 조사 과정에서 매우 혼란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암 파라곤은 지하 푸드 코트 '고메마켓'으로 잘 알려진 쇼핑몰로 우리나라 여행객이 주로 찾는 스폿 중 하나다. 이외에도 유명 브랜드 매장과 아쿠아리움, 극장, 레스토랑까지 있어 외국인 관광객 역시 이곳을 자주 찾는다. 이번 총기 사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시암 파라곤 앞으로 어떻게 가냐", "너무 무섭다", "태국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취소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걱정했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