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IT 기업 메타가 운영하는 SNS 인스타그램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만 20억명에 이를 정도다. 한 여행정보업체가 자체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를 찾아본 결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의 '오션 드라이브'에 가장 많은 해시태그가 붙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은 여행 정보업체 '원더루'의 최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원더루는 미국 대도시 유명 거리 확인 후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해시태그 수를 추적·집계하는 방식으로 '인스타그램이 뽑은 미국의 유명 거리 톱20'을 선정했다.

이 조사에서 마이애미 오션 드라이브에 105만6081차례 해시태그가 붙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마이애미 비치 하단 2.1km 길이를 남북으로 잇는 오션 드라이브는 낮에는 평화로운 해안도로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켜지며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2위도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의 노스웨스트 2번가가 선정됐으며 96만1020차례 해시태그가 붙었다. 이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역사지구 '프렌치 스퀘어'를 가로지르는 버번 스트릿(84만49차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쇼핑가 '로데오 드라이브'(82만4100차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더 스트립'(60만6900차례)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하며 손가락 안에 꼽았다.

뉴욕 쇼핑거리 5번가(57만2912차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스타 명예 거리(48만5000차례), 일리노이주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35만3000차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롬바드 스트릿(33만1200차례), 로스앤젤레스 쇼핑가 멜로즈 애비뉴(31만5800차례)가 6~10위로 그 뒤를 이었다. 차지했습니다.

그 외 텍사스주 오스틴의 6번가, 로스앤젤레스의 애봇 키니 블러버드, 샌프란시스코의 알라모 스퀘어, 멤피스의 빌 스트릿, 보스턴의 뉴베리 스트릿, 마이애미의 칼레오초, 새너제이의 산타로우,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이스트 익스체인지 애비뉴, 새크라멘토의 프론트 스트릿 등이 차례로 20위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인스타그램 시대'라 말하는 원더루는 조사 결과를 통해  "한 장소의 '정수'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하나의 예술 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