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EXT MOBILITY: NEMO 2023(이하 NEMO 2023)’을 열고 새로운 플랫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조믿음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9/487603_454542_1158.jpg)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EXT MOBILITY: NEMO 2023(이하 NEMO 2023)’을 열고, 챗 GPT로 촉발된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핵심 시스템을 재구조화하고 더 나은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를 구축할 것이다. 또 다양한 파트너사에게도 (해당 AI를) 제공해 인공지능 기반의 K-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문서 요약, 맥락 추론, 질의응답 등 언어 특화된 AI와 거리·시간 계산, 위치 추적 등 모빌리티에 특화된 다양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효과적인 생성형 모빌리티 AI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4년 3분기까지 신규 AI 엔진을 구축하고 현재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한 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승일 CTO는 “수요 측면에서는 여객, 물류, 서비스 등 모든 이동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처리해 수요를 발현시킬 것”이라며 “공급 영역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운송 및 로봇 배송과 같이 플랫폼과 결합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CT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의 라우팅 엔진, TMS 엔진, Pricing 엔진, 배차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기 장점이 다른 AI 기술들의 결합을 통해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EXT MOBILITY: NEMO 2023(이하 NEMO 2023)’을 열고 새로운 플랫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조믿음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9/487603_454543_133.jpg)
이날 테크 세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축해 온 자율주행기술의 현황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박창수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테크 리더는 "자율주행 알고리즘, 플랫폼, 이동체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라며 "자율주행에 특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이용 테스트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은 ▲차량관제시스템(FMS) ▲AV데이터 플랫폼 ▲AV서비스 플랫폼 3가지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FLEET에선 원격 오퍼레이터를 통해 남은 연료, 실시간 위치 등 차량 관리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원격 오퍼레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율 주행 서비스가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제탑 역할을 수행한다.
AV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과 함께 효율적인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
도로 주행 중에 갑자기 보행자가 도로로 튀어나올수도 있고 폭우가 오는 등의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경우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외적인 사례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로 주행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미지를 변형, 조도 변경, 이미지 합성 등의 변형으로 강건한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수집한 이미지 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도, 환경을 합성해 취득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를 확보해 자율주행 AI 학습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소비자가 자율 주행 모빌리티를 호출하고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AV 서비스 플랫폼 분야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사용자 맥락에 맞는 최적의 경로 추전, 대리기사 수요 예측 기능, 주차장 서비스 위치 추적 기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향후에는 카카오T 통합 검색을 활용한 여행플래너, 카카오 내비 운행 기록을 확대한 운행기록 AI, 평가 시스템을 확장한 운행 리뷰 등의 서비스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