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9/487572_454515_5332.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디파이 프로젝트 3사를 제재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FTC는 오핀, 제로엑스, 데리덱스에 상품법 위반 운영을 중단하고 각각 25만달러, 20만달러, 10만달러 벌금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3사는 이같은 조치에 동의했다.
오핀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파이 거래소로 CFTC는 미등록 환전소, 선물 거래소이며 고객 확인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단 이유로 상품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제로엑스프로토콜 운영사 제로엑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데리덱스 역시 같은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이안 맥긴리 CFTC 집행국장은 "디파이 운영자들은 스마트 계약을 이용하면 불법 거래를 합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CFTC 위원 중 한 명은 이같은 CFTC 제재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머 메르싱어 CFTC 위원은 "제재된 3사가 고객 자금을 유용했거나 피해자가 발생한 정황은 없다.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CFTC가 이번 조치로 그에서 한 발자국 물러난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