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9/487417_454362_333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모질라 재단이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스마트홈 장치부터 건강 앱까지 다양한 제품을 검토한 결과, 자동차를 최악의 카테고리로 선정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 가운데 25개의 자동차 브랜드 중 단 하나도 검토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테슬라, 닛산, 현대와 같은 대형 업체가 최악의 제품 순위 상위에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신뢰할 수 없는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AI 기반 자동 조종 기능으로 여러 명이 사망하고 수백 건의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또 닛산 및 기아는 운전자의 성생활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현대는 운전자의 정보를 정부 및 법 집행기관과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가장 덜 위험한 브랜드로는 르노와 르노 산하 다치아, BMW가 선정됐다. 르노와 다치아 차량에서는 수집한 데이터의 암호화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안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찬가지로 BMW가 선정된 이유도 모호했다. BMW는 광고 목적으로 제3자에 데이터를 제공함을 밝힌 반면, 다른 업체는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정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자동차 업체는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판매하고 있다. 모질라 재단은 이번 조사에 600시간을 소요했음에도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모질라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생태계를 정리하는 것은 일반 개인이 하기 어려운 작업"이라며 "전반적인 상황은 실제로 매우 심각한 상태"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