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분야에서 리튬 대체재로 알루미늄이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이차전지 분야에서 리튬 대체재로 알루미늄이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체재로 알루미늄이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수한 성능의 배터리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풍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수천 번 이상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뛰어난 안정성이다. 이 부문에서 지난 30년 동안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에서 성능을 입증하며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차세대 장거리 차량과 전기 항공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더 안전하고 저렴한 강력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의 연구팀은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은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를 더 오래 주행할 수 있게 하며, 제조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환경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한 매튜 맥도웰(Matthew McDowell)은 "알루미늄을 배터리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알루미늄이 비용 효율적이고 재활용성이 뛰어나며 작업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루미늄은 기존 재료보다 더 많은 리튬을 저장할 수 있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결국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성능이 뛰어난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를 만든 셈이다. 

연구팀은 "알루미늄의 장점 중 하나는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매우 비용 효율적이라는 것"이라며 "호일을 배터리 부품으로 직접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많은 제조 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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