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사진: SEC 유튜브]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사진: SEC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거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직 SEC 의장인 제이 클레이튼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비쳤다.

제이 클레이튼 전 의장은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주요 금융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다. 선물과 현물 상품 사이의 구분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제이 클레이튼 전 의장의 주장은 최근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판결과 일치한다. 연방항소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여러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SEC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달 31일, SEC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절차를 또다시 연기했다.

SEC가 승인 절차를 연기한 대상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품이다. 블랙록 외에도 위즈덤 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발키리, 비트와이즈, 반에크/피델리티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함께 승인 결정이 연기됐다.

SEC의 승인 절차 연기 결정으로 45일 후에 해당 승인건을 재검토할 수 있다. 다음 승인 검토 예정인은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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