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다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다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신청서를 검토하는 것을 또다시 연기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가 승인 절차를 연기한 대상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품이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대신해 신속하고 안전한 자산 투자 관리 상품임을 강조하며 승인 신청을 진행했다.

블랙록 외에도 위즈덤 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발키리, 비트와이즈, 반에크/피델리티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함께 승인 결정이 연기됐다.

SEC의 승인 절차 연기 결정으로 45일 후에 해당 승인건을 재검토할 수 있다. 다음 승인 검토 예정인은 10월이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절차를 계속 거부, 연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승인 신청이 이뤄진 후 아직까지 승인된 ETF 상품은 없는 상태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가는 폭락했다. 1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4% 급락한 2만6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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