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나 25호 [사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우주 연구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8/485455_452605_375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 루나 25호 우주선이 결국 달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47년 만에 재시도한 러시아의 달착륙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루나 25호는 지난 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5일 동안 궤도를 돌고 21일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착륙 준비 중에 기술적인 결함으로 계획된 궤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달 표면에 충돌했다.
루나 25호의 임무는 달의 남극에 있는 얼음을 조사해 달과 물의 기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다. 이번 미션은 2029년에 예정된 달에 유인 미션을 위한 예비 단계이기도 했다.
한편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오는 23일 루나 25호의 목적지였던 달 남극에 착륙할 예정이다. 찬드라얀 3호가 달착륙에 성공한다면 달 남극에 도달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된다.
이번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달착륙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올 초에는 일본 민간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하쿠토-R 미션1' 달 착륙선은 연락이 끊어진 채로 사라졌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도 추락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2025년에 유인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