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주 11% 하락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FTX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21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9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32% 상승한 350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선 전일 대비 0.3% 하락한 35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2.45%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91% 오른 225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바이낸스코인, 9위 솔라나를 제외한 5위 리플, 6위 유에스디코인, 7위 카르다노(에이다), 8위 도지코인, 10위 트론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세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46% 증가한 1422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 하락한 47.99%,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1%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09%다. 

가상자산 투심 지표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4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뜻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FTX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2만7000달러에서 2만539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가격 하락으로 주간 하락율은 11%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미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미 국채 금리 상승,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스페이스X 비트코인 대량 매도 등이 겹치며 급락한 바 있다. 향후 가격 방향성에 대해선 불분명한 상태다. 

K33 리서치는 "스페이스X 비트코인 매각이나 미국 금리 인상 등이 급격한 하락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없다"며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레버리지 청산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K33은 이번 대량 청산이 향후 숏 스퀴즈를 통한 가격 반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QCP 캐피털은 9월 말 경에 비트코인인 2만4000달러까지 재차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QCP 캐피털은 24~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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