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거의 절반의 미국인이 자동화 기술로 자신의 직업이 대체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직원협회(American Staffing Association)가 지난 6월 20일부터 사흘간 2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미국인의 절반이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박탈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는 2017년에 실시된 유사한 조사와 대조적이었다. 당시에는 미국인 근로자의 약 3/4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에 의해 자신의 직업이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젊은 근로자와 대다수의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근로자가 자신의 직업을 자동화 시스템에 뺏길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베이비 붐 세대와 백인계 근로자는 2명 중 1명만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3/4가 자동화와 AI의 증가로 실업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이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대다수의 미국인은 관련 기술의 발전이 근로자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