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사진:픽사베이]
앱마켓 [사진: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애플과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웹3 게임 앱 진입 장벽을 일부 낮춘 가운데,  국내 업체 원스토어 역시 웹3 게임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애플은 지난 5월 블록체인 기반 돈 버는 운동(M2E) 프로젝트 스테픈이 결제 수단으로 애플페이를 추가하는 걸 허용하고, 베트남 기반 P2E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일부 동남아, 중남미 앱스토어에 출시하는 걸 허용했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 결제 규정은 블록체인 게임 등에 장벽으로 남아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구입하려면 30% 수수료를 내야 하며 법정화폐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인앱 구매 등을 촉진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구글은 애플보다 블록체인 게임에 보다 친화적인 태도로 돌아섰다. 지난 7월 구글 플레이는 개발자가 NFT와 가튼 디지털 자산을 플레이스토어에 등재된 앱과 게임에 통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구글은 2018년 가상자산 채굴 앱 등재를 금지한 이후 2021년에는 비트코인 블래스트와 같은 웹3 게임을 명확한 설명 없이 삭제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다. 그러다 지난 2022년 분산 데이터 저장 앱 알드라이브 모바일 출시를 허용하고 일부 구글 플레이 마켓에 엑시 인피니티:오리진 출신을 허용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이통통신사 3사와 네이버가 만든 통합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원스토어 역시 웹3 게임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에는 본격적인 원스토어 글로벌 서비스에 웹3 게임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17일 폴리곤랩스와 ‘웹3 지원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원스토어는 폴리곤 플랫폼에 합류한 웹3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폴리곤랩스는 폴리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원스토어로의 입점을 독려할 예정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전세계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글로벌 대표 블록체인 메인넷 기업인 폴리곤과 손잡았다”며, “원스토어는 곧 열릴 글로벌 원스토어를 통해 웹3 게임과 앱을 기다리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원스토어는 4월 P2E, 블록체인 법률 이슈 검토 경력을 갖춘 사내 변호사를 채용했다. 이어 5월에는 웹3 게임 소싱 담당자를 채용했다. 담당 업무는 게임사, 플랫폼 등 글로벌 웹3 파트너들 발굴 및 사업 협업, 웹3 게임 시장 비즈니스 기회 리서치 등이다. 원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웹3 기반 마케팅 서비스 개발자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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