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루나25은 소유스-2.1b 로켓에 실려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번 러시아의 우주 진출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 속에서 글로벌 입지 회복을 선언하는 역할을 한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0일 전했다.

이 탐사선은 23일에 달의 남극에 착륙해  약 1년 동안 달 지하의 얼음 탐색을 중점으로 달 내부구조 연구, 달에서의 연착률 기술 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달 탐사를 위해 약 30kg의 다양한 연구장비가 탑재됐는데 약 15cm 깊이에 있는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스쿱도 있다. 

지난 7월 15일에는 인도의 무인 달 착륙선 찬드라얀3호가 발사돼 최근 달의 궤도에 진입했다. 루나25의 속도는 찬드라얀 3호보다 더 빠르기에 찬드라얀3과 동시에 또는 더 이르게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나24는 1976년에 달에서 13일 동안 달의 샘플을 채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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