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이용한 위작 도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AI를 이용한 위작 도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권의 책을 저술한 제인 프리드먼 작가가 인터넷 서핑 중 본인의 이름을 사칭해 출판된 책들을 발견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프리드먼 작가는 아마존과 영미권의 도서 정보 및 비평 사이트인 굿리즈(Goodreads)에서 위조도서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내가 쓰지 않은 책들이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다"며 "아마 AI가 작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굿리즈는 작가의 불만이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자 뒤늦게 위조 도서들을 제거했다. 

그는 아마존과 굿리즈에 작가의 신원을 확인하고 위조 도서를 차단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하여 작가와 고객을 사기와 잘못된 소송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위조 책을 온라인 상에서 제거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작가들은 굿리즈의 사서에게 안내받은 특정 사이트에 가입한 후 불법 도서 제거를 요청해야 한다. 관련 도서들이 즉시 제거된다는 보장도 없다. 

한편, 로이터는 지난 2월 챗GPT로 작성한 책을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작가들에 대한 프로필을 보도했다. 

6월에는 미디어그룹 바이스(Vice)는 허황된 내용이 가득한 AI가 작성한 책들이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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