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개발한 통합시각훈련장비(IVAS2)를 미군이 테스트 중이다 [사진: 미 육군]
MS가 개발한 통합시각훈련장비(IVAS2)를 미군이 테스트 중이다 [사진: 미 육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군용으로 개량한 통합시각훈련장비(IVAS2)가 미군의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에 업데이트된 IVAS2 장비는 기존 IVAS1 장비보다 더 가볍고 사용성과 균형감을 갖췄다는 평가다.

8월에 진행되는 테스트에서는 어두운 조명 상태에서의 기능성, 병사들에게 불편을 유발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테스트를 통과하면 2025년 초에는 작전 전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성능 검증을 받으면 몇년 내에 현장에 배치된다.

지난해 진행된 IVAS1 테스트에서는 장비의 혁신성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어지러움, 눈의 피로와 제한된 시야, 야간 작전 중 병사의 엄패를 저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불빛에 대해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야전에서 잔고장도 많았다고 보고됐다. 이에 미군은 올 1월에 이전 버전 IVAS1의 추가 주문을 중단했다. 

MS의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 기반의 IVAS 장비는 보병들의 위치를 시각화하고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부상을 예방하는 등 미군들의 전투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향후 IVAS 장비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미군은 언제든지 MS와 계약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 

MS의 혼합현실 부문은 지난해 주요 개발자 알렉스킵만의 불법 행위 혐의로 인한 퇴사와 올해 초 단행된 대규모 인력 감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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