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IP 콜 오브 듀티 [사진: 엑스박스]
인기 게임 IP 콜 오브 듀티 [사진: 엑스박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 기간은 MS의 닌텐도 및 다른 클라우드 제공 업체와 맺은 10년 계약과 동일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MS는 합의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은 양사의 수개월간의 갈등 끝에 이루어졌다고 IT매체 더버지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MS는 지난해 12월 소니에 10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소니는 거절했다. MS가 콜 오브 듀티를 엑스박스에 독점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에 MS는 플레이스테이션(PS)에서 콜 오브 듀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총괄자도 지난 6월 콜 오브 듀티가 PS5에서 계속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맹세한 바 있다.

한편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인수를 완수하려면 미국과 EU 규제당국과 영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국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4월 MS의 인수를 금지한 후 모든 시선이 영국의 규제에 집중돼 있다.

CMA는 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연장해 최종 선고일을 7월 18일에서 8월 2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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