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을 제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챗GPT 사용을 제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하면 코드를 작성하거나 마케팅 자료를 생성하고 수업 계획 등을 만들어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AI 챗봇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 정보 보호가 주요 문제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챗GPT를 금지하거나 제한한 주요 기업들을 조사했다.

지난 1월 아마존은 챗GPT가 자사의 내부 데이터와 매우 유사한 응답을 생성한 사례를 발견하고 AI 사용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직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도 챗GPT 사용 시 개인 정보나 회사 기밀 정보를 입력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전송했다. 

애플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코딩 자동화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 등 AI 도구의 사용을 직원들에게 제한했다. 애플 측은 AI의 사용이 기밀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해 이러한 제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도 챗GPT를 금지해 고객 정보와 소스 코드의 통제력을 강화했다. 웰스파고,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은 챗GPT 및 기타 AI 기술을 완전히 제한하지는 않았으나,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이외에 미국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 방위회사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등도 챗GPT를 금지하거나 제한한 기업이다. 

한편, 일부 기업은 챗GPT가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잠재력에 주목하며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을 권장하기도 한다. AI 아바타 스타트업인 지니스(Genies)는 직원들이 업무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키워드

#챗GPT #AI #챗봇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