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AI 산업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7/481230_449275_184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경쟁에서 미국, 중국, 유럽에 뒤처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지마 노리유키 AI 스타트업 코토바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는 일본이 생성 AI 분야에서 열세에 있는 이유로 딥러닝과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상대적 약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딥러닝은 필요한 인프라와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강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커뮤니티의 존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현재 기술적 지식을 63개국 중 28위로 평가했다. 일본 경제산업부는 일본이 2030년까지 7만89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일본은 하드웨어 분야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일본은 현재 IBM의 벨라(Vela)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호스팅 시스템과 같은 AI를 훈련하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코지마 노리유키는 "대규모 슈퍼컴퓨터는 LLM 개발의 핵심이며, 일본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의 원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과 대학들은 AI 분야에서 일본의 위치를 격상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초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홋카이도에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건설하기 위해 총비용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68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의 개발자와 주요 대학은 후가쿠를 주로 일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LLM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AI 혁명의 선두로 서기 위해 방어 모드에서 공격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며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적 사용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일본에서 사이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해결된다면 정부가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일본 정부와 회담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일본에 사무실을 설립한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특정 위험을 기반으로 엄격한 AI 규제의 필요성을 평가하면서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하부카 히로키 교토 대학교 법학 대학원 교수는 말했다. 그는 "생성 AI를 사용할 때 기업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관행이 파편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