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델리오 법적 대응방 커뮤니티]](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7/481065_449149_1828.pn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가상자산 예치·운용사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에서 회수한 자산을 할인 매각한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내용의 메시지가 퍼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돌연 출금 중단한 하루인베스트, 델리오 피해자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금융당국은 아예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자산을 회수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명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는 지난 6일 블로그를 통해 일부 자산을 위탁했다가 허위 경영 보고서로 손실을 입힌 비엔에스홀딩스 상대로 법적 초치를 취했으며 "정확한 피해액 산정을 위해 투자 내역을 요청했고 이에 대한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비앤에스홀딩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경영보고서에 허위 투자 평가액을 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당사와의 합의를 위반하고 자산을 운용해 손실을 입힌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하루인베스트 예치자 대표단이 자체적으로 최종 집계한 피해자 수는 508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12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오 예치자 대표단은 지난 달 30일 정상호 델리오 대표와의 미팅을 끝으로 해산해 잠정 피해 집계 결과가 전무한 상태다. 하루인베스트와 달리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 수리된만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지난 3일부터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U 측은 자금세탁방지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델리오 운영 전반의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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