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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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이 올해 1분기 경기 불확실성에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였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186억달러(약 24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지역별로 라틴 아메리카가 15.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13.4%, 북미 12.3%, 아시아·태평양 10.7% 순으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규모는 북미가 97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가장 컸으며 EMEA가 58억달러(약 7조6000억원), 아시아·태평양이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라틴 아메리카는 6억달러(약 8000억원)였다.

기업 규모별로 직원이 500명 이상인 대기업에 대한 사이버 보안 업계의 매출은 13.3% 늘었다. 중견 기업(100∼499명)은 13.5%, 소기업(10∼99명)은 7.5%, 마이크로 기업(1∼9명)은 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시장 점유율 1위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2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점유율 2위 포티넷은 26.2%, 3위 시스코는 1.4%, 4위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39.9% 등이었다.

카날리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대부분의 조직이 계속되는 거시 경제의 도전에도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공급 업체 간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기존 고객이 추가로 사이버 보안 상품을 구입하면서 시장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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