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디어 테크 오픈랩 행사가 8일 오후,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수립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의 주요과제 중 하나로, 미디어·콘텐츠 연구개발 수행기관과 방송사·미디어·OTT 업체를 연계하여 기술개발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 교류 및 기술 홍보를 통해 협업 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최근 AI·데이터 기반으로 급변하는 미디어·콘텐츠 워크플로우에 주목하고, 특히, K-콘텐츠가 중동, 신남방국가 등 새로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AI·데이터를 활용한 K-콘텐츠의 해외 현지화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세부적으로 ▲강연 ▲ 기술 교류회 ▲전시 ▲오픈랩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강연 및 발표 행사는 크게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은 기조강연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디지털 미디어 연구개발 추진방향’을 주제로 IITP의 이준우 PM이 발표하였다. 이어서 세션 2에서는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막/더빙 기술 및 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제작-편집-서비스’를 주제로 KETI에서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3에서는 가우디오랩, 트위그팜에서 현 산업에서의 필요 기술 및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강연 및 발표 행사와 동시에, 기술 홍보 부스 운영 및 오픈랩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기술 홍보 부스는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KETI의 ▲실감 미디어 ▲휴먼 인터랙션 ▲지능형 미디어 기술들과 트위그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현지화 기술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일반적인 기술교류회와 다르게 오픈랩 형식을 도입하여 일반 행사참가자를 대상으로 ▲ 인공지능 ▲초실감 오픈 스튜디오 연구실을 자유롭게 개방했다. 오픈랩에서는 기술을 직접 시연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디어 테크 오픈랩은 미디어 연구개발 수요기업과 연구개발기관이 다 함께 모여 상호 소통하는 자리로,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에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창구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정부 연구개발이 미디어·콘텐츠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오픈랩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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