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터(Moonlighter) [사진: 스페이스 시스템 커맨드]
문라이터(Moonlighter) [사진: 스페이스 시스템 커맨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항공우주 산업의 상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공 위성 해킹 등 해커들의 활동 범위가 우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러시아가 서양 위성 네트워크를 사이버 공격한 사례는 우주에서의 사이버 전쟁 위협을 현실로 만들었다.

지난 2일 인공위성 문라이터(Moonlighter)가 우주에서의 해킹 기술 검증을 위해 발사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문라이터는 해커들이 해킹 방지 기술을 개선하고, 우주에서 위성 해킹 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시스템 커맨드(Space Systems Command)사가 개발한 문라이터의 무게는 약 5kg이다. 전개 시 크기는 50cm x 34cm x 11cm며, 저장 공간 크기는 34cm x 11cm x 11cm다. 

문라이터를 발사한 에어로스페이스는 "문라이터는 우주 사이버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우주 해킹 샌드박스"라고 설명했다. 해킹 샌드박스란 해킹을 방지하는 방법을 식별하기 위해 해커에게 테스트를 실시하게 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을 말한다.

문라이터는 ISS 국립 연구소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궤도에서 사이버 보안 교육과 연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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