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노조가 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강진규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6/478209_447163_2124.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서울시와 부산시가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글로벌 금융허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에서 금융중심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논평을 내고 “사실상 현 정권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물건너 갔다는 것이 전라북도 분위기의 중론이다”며 “현 정권이 전북을 위한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 이같은 반발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때문이다. 이 회의에서는 2023년~2025년까지 향후 3년 간 금융중심지 정책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그런데 이 회의에서는 기존 금융중심지인 서울시, 부산시 관련 내용만 다뤄졌다.
전라북도와 제3 금융중심지에 대한 내용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모두 발언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전라북도는 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2022년 3월) 과정에서 전라북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금융중심지 육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융위원회가 향후 금융중심지 계획을 논의하면서 전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한데 노조와 직원들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 노조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부산 이전 반대 1주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갈길 먼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반발 확산에 난항 예고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KDB산업은행 직원들이 모여 국회 정문 및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하며 은행 직원들이 여전히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지역 공약으로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본격적으로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추진됐다. 지난달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이 정식 고시됐다. 이로써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KDB산업은행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법개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노조와 다수 직원들이 반대하고 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점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 노조는 서울시가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 허브로 육성한다고 했음에도 부산 이전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부산, 전라북도 등 지자체들이 미묘한 상황이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토스뱅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6/478209_447164_2138.jpg)
토스뱅크는 12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토스뱅크-신용보증기금, 개인사업자 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력
이번 협약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와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체 두나무는 자사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투자 챗 ‘우디’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 증권플러스, 챗GPT 기반 AI 투자챗 ‘우디’ 출시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우디’는 챗GPT를 기반으로 주가, 뉴스, 공시, 수급현황 등을 학습시킨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다. 시시각각 변하는 증시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증권 데이터를 학습해 보다 빠르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와 결합하면 키오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는 포스(POS)를 공개했다.
⦁ 토스플레이스, 전 운영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스(POS) 공개
적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은 기존 윈도, 안드로이드를 포함, iOS, Mac PC까지 확대됐다. 토스 포스(POS)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와 주문, 매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토스플레이스의 판매 관리 시스템이다.
![[사진: 카카오페이손해보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6/478209_447165_2224.png)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챙겨주는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누구나 쉽고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는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혁신적인 블록체인, 핀테크 기술발굴을 위한‘베스트 첼린지(BEST Challenge)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비금융데이터 등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안 데이터 기반 핀테크 아이디어톤’ ▲토큰형증권(STO),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 응용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난제 해결 챌린지’ ▲블록체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ESG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반 ESG서비스 경진대회’로 구성돼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방청과 12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금감원, 우리금융상암센터서 리튬배터리실 화재 발생 가정 합동 소방훈련
협약식을 마친 후에는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마포소방서와 우리FIS, 전기안전공사는 리튬 배터리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 대피훈련 및 전기설비 신속 화재진압 등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금감원과 소방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가 19일부터 샌드박스를 통한 금융회사 내부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이용 신청접수를 개시한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금융 분야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합성데이터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자 '금융 분야 합성데이터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