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현대카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853억2000만원이었다.

⦁ 애플페이 나비효과?…"카드사, 간편결제 낼 수수료 연 수천억대"

지난해 이용 금액이 올해 비슷하다는 가정 아래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에 받는 것으로 알려진 수수료율 0.15%를 삼성페이에도 적용하면 올해 카드사가 삼성전자에 지불할 수수료는 1014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카드사에 삼성페이와 관련해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던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 때문에 삼성페이도 애플페이처럼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유료화하는 수순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간편결제 업계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른 대형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자들도 카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작업에 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자금융업자 간편결제에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스마일페이, SSG페이, 배민페이 등이 있다.

한편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와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 카드사 공동 전국 모바일 결제망 구축

참여사는 대한민국 소비자의 모바일 결제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 QR 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선택하며 2023년 6월까지 규격 결정 및 각 사 전산 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2023년 7월까지 VAN사 및 대형 가맹점과 함께 공통 규격 적용을 위해 협의하며 이에 따른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오는 31일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에 앞서 금융회사들이 사전 경쟁에 나섰다.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환 대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 오픈을 예고하며 ‘전 국민 이자 지원 이벤트’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 네이버페이, 대환대출 사전 신청 시작

네이버페이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이자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는 ‘이자 지원 포인트 티켓’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토스도 대환대출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환대출 절차와 관리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고객 경험을 준비하고 있다. 

⦁ 토스, 대환대출 서비스 사전 신청자 30만명 돌파

대환대출 인프라에는 약 53개 금융사와 23개 대출 비교 플랫폼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 토스]
[사진: 토스]

토스는 6월 8일과 9일 이틀 간 테크 컨퍼런스 '슬래시23(SLASH23)'를 개최한다. 행사는 '슬래시23' 공식 홈페이지와 토스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토스, 테크 컨퍼런스 ‘슬래시23’ 6월 개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슬래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한 토스의 기술적 고민과 성취를 공유하는 행사다. ‘슬래시23’은 ‘THE HIDDEN SIDE OF TECHNOLOGY: 토스,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총 2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토스 주요 계열사 개발 및 보안 전문가 30여명이 발표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 D-테스트베드 사업에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데이터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D-테스트베드는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권의 금융, 비금융 데이터와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는 우리은행 주도의 데이터 연합인 데이터댐에서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신용평가, 통신정보가 결합된 450여가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의사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국내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게이트 운영 업체 메디씨앤씨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신한은행,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게이트’와 금융 서비스 지원

메디게이트는 약 12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써 취업, 개원 정보, 학술세미나, 커뮤니티 운영 등 회원들의 의료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통장협박 사례 예시 [사진: 경찰청]
통장협박 사례 예시 [사진: 경찰청]

통장 계좌에 소액을 입금한 후 금융사기를 신고해 계좌를 지급정지 시킨 후 거액을 요구하는 통장협박이 증가하고 있다. 

⦁ '통장협박' 성행...계좌번호 보안 중요성↑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통장협박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알 수 없는 돈이 입금됐다면 신종 피싱 사기 통장협박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장협박은 예를 들어 A씨의 계좌로 알 수 없는 돈을 입금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A씨 계좌는 금융사기 계좌로 신고 접수돼 지급정지가 된다. 사기범은 지급정지 해제를 명목으로 A씨에게 합의금을 요구한다. 15만원을 입금해 지급정지를 시킨 후 150만원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방식이다. 

구글플레이 내 '지금 구글플레이에서 뜨는 앱' 캡쳐 화면 [사진: 더쎈카드]
구글플레이 내 '지금 구글플레이에서 뜨는 앱' 캡쳐 화면 [사진: 더쎈카드]

헥토이노베이션은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실적 관리 앱 ‘더쎈카드’가 구글플레이 ‘지금 구글플레이에서 뜨는 앱’에 선정됐다.

⦁ 더쎈카드, 구글플레이 ‘지금 뜨는 앱’ 선정

구글플레이의 ‘지금 구글플레이에서 뜨는 앱’은 다운로드 수와 평점 등을 반영해 현재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앱을 소개하는 세션이다. 더쎈카드는 고객의 마이데이터와 자사의 카드 및 가맹점 데이터베이스(DB)를 매칭해 카드 사용 금액 대비 받은 혜택률을 알려주는 핀테크 앱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금융위는 31일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부산시가 핀테크 중심의 금융허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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