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이행 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신금융협회]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이행 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신금융협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와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각 참여사 디지털 담당 임원을 비롯해 카드사, VAN사 및 간편결제사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사는 대한민국 소비자의 모바일 결제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 QR 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선택하며 2023년 6월까지 규격 결정 및 각 사 전산 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2023년 7월까지 VAN사 및 대형 가맹점과 함께 공통 규격 적용을 위해 협의하며 이에 따른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대한 다양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호환될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참여사는 공통 QR 규격 확산을 위해 각 사별 1인 이상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대한민국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카드사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는 더 많은 가맹점에서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가맹점도 쉽게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QR 결제 공통 규격이 마련되면 해외 간편결제사들도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가맹점에서 자신들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VAN사 등 기존 결제사업자와 간편결제사가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네이버페이도 실무자 TFT 구성 시에는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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