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새로운 AI 기반 사진 편집 도구가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다국적 연구팀이 개발한 생성 AI 기반 사진 편집 도구 '드래그겐'(DragGAN) 데모 영상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독일 막스플랑크 정보학연구소(MPII) 소속 연구원 신강 펜(Xingang Pan),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 지능 연구소(CSAIL) 소속 아유시 테와리(Ayush Tewari) 및 구글 AR· VR 분야 연구 과학자 아비미트라 메카(Abhimitra Meka)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드래그겐은 마우스로 찍은 '드래그 포인트'를 바탕으로 사진의 맥락을 파악해 새로운 픽셀을 생성한다. 픽셀 생성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하나인 생산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술이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드래그겐은 피사체의 포즈, 표정, 빛의 위치 등을 완전히 변경해 사실적인 결과를 데모 영상에서 보여준다. 챗GPT가 명령문의 문맥을 파악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에 가까운 답을 도출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또한 드래그겐은 특정 영역에 마스크(이미지 레이어에서 특정 영역을 숨기거나 표시하는 가상 도구)를 적용해, 전체 사진이 아닌 원하는 부분만 조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세밀한 조정은 사진 변조의 인위적인 느낌이나 오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테크레이더는 드래그겐의 기술이 사진 리터칭의 개념을 한 단계 높여 사진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사체의 원래 표정이나 자세를 단순히 시작점으로 사용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드래그겐의 상용 버전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면, 결함이 있는 사진은 물론 사진이 찍는 실제 순간의 기록이라는 개념도 과거의 것이 될 것이라고 테크레이더는 설명했다.
드래그겐 연구팀은 가까운 미래에 "드래그 포인트 기반 편집을 3D 생성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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