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Siri) [사진: 애플]
애플 시리(Siri)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5월에만 28건의 인공지능(AI) 부문 채용 공고를 게시해 생성 AI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비주얼 생성 모델링 연구 엔지니어'(Visual Generative Modeling Research Engineer) 부문으로, 생성 AI 기술로 애플의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을 바꾸는 업무를 맡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역할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다가올지는 불분명하나, 애플이 생성 AI 기술을 중시함을 보여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생성 AI의 발전은 매우 흥미로우나, 우리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애플 제품에는 사진 찾기나 시리(Siri) 음성 명령 인식 등 AI 기술이 많이 내장돼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은 전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보인다. 

채용 공고에서는 '시리의 차세대 자연어 이해 기능'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혁명을 주도하는 AI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에 시리가 챗GPT와 같은 챗봇으로 변화할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외신 보도에 다르면 현재 애플은 AI 경쟁에서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뒤쳐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 iOS용 챗GPT를 출시했으며, 현재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사의 AI 도구가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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