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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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5월 초 온라인에서 일주일가량 실시된 이 조사는 4415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3 이상이 AI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불안해하고, 61%가 문명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 개발 중단 서한과 같은 사건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AI에 대한 불안감이 정치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의회에서 AI 기술의 잠재적 오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규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양상은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는 이익에 대한 낙관보다 훨씬 높으며,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3배 많다는 설명이다. 

다만, AI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모호한 용어이기 때문에 이 조사는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 AI는 소프트웨어 도구들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확한 조사 결과를 진단하려면 AI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지을 필요가 있다. 

이온 스토이카(Ion Stoica) UC 버클리 교수는 "미국인들은 집이나 직장 등 자신들의 일상생활에서 AI가 얼마나 보편화돼 있는지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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