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이사회가 세계 최초 가상자산 단독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 셔터스톡]
유럽연합(EU) 이사회가 세계 최초 가상자산 단독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 셔터스톡]

■ EU, 세계 최초 가상자산 법안 만장일치 통과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세계 최초 가상자산 단독 입법안인 미카(MiCA)를 통과시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를 통해 EU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 규제안을 갖춘 주요 국가 연합이 됐다.

미카는 가상자산 지갑과 거래소와 같은 가상자산 업체가 유럽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자격을 취득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가 적절한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카의 주요 조항은 공식 저널에 발표된 후 1년 후인 내년 6월이나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가상자산 업체들의 고객 보유 내역을 세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 시행 조치 관련 합의했다. 

EU는 현재 가상자산 과세 관련 조항도 만들고 있다. DAC8로 알려진 새로운 과세 조항은 지난해 12월 EU 위원회가 OECD 모델을 기반으로 제안했고, 지난 주 금요일 최신 법안이 공개됐다. 유럽 의회가 아직 가상자산 과세 관련 구속력이 없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세 조항은 법안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 메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릴스와 AI 집중"

메타가 숏폼 영상 서비스 '릴스'와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밤침을 밝혔다.

메타코리아는 ‘비즈니스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릴스의 성장과  AI 기반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메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일 20억개 이상의 릴스가 전 세계 이용자들 사이 재공유되고 있다. 또 전 세계 12만명 대상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릴스 시청 후 64%가 해당 비즈니스를 팔로우했고 83% 이상이 시청 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메타코리아는 최근 발표된 메타의 AI 혁신도 소개했다. 올해 들어 메타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LLaMA),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 모델 샘(SAM) 등을 공개하고 AI 연구 생태계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 비전을 구현해가면서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서 성장 동력인 릴스와 AI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카카오, 카카오톡 ‘오픈채팅’ 신설

카카오톡에 '오픈채팅'이 별도의 탭으로 신설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새로운 오픈채팅 기능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이용자들에게 점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탭에서는 내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 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지금 뜨는 탭은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사와 반응도를 기준으로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을 추천한다. 키워드 탭은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운영한다.

■ 테슬라 최신 사이버트럭 공개, 올 여름 출시

테슬라는 2023 연례 주주총회에서 최신 사이버트럭 전기차를 공개했다. 

친환경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양산형에 가까운 사이버트럭 시제차량을 공개했다. 주주총회 참석자들에 의해 공개된 사이버트럭 영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프로토타입 중 가장 정교하다는 평가다.

최신 프로토타입은 대형 윈드실드 와이퍼, 접이식 토너 커버, 그리고 더 많은 오프로드 여행을 위한 업데이트된 적응형 공기 서스펜션을 특징으로 한다. 테슬라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사이버트럭은 올 여름에 생산이 시작되며, 올 3분기 말에 첫 번째 배송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사이버트럭 외에도 2대의 신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들을 매우 흥분시킬 2대의 새로운 제품이 있다"며 "우리는 이 차량들을 제작하고 디자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Tesla Bot)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첫 공개된 테슬라 봇은 간신히 앞으로 걸어가며 청중에게 손을 흔드는 것만 가능했다. 현재 테슬라 봇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물건을 집어들고 인식했다. 봇은 상자에서 물건을 집어 다른 상자에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빙(Bing) 위젯 [사진: MS 빙 블로그]
빙(Bing) 위젯 [사진: MS 빙 블로그]

■ MS, 빙 '홈 화면 위젯' 선봬…구글 바드 제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챗봇 빙(Bing)이 구글의 바드(Bard)에 앞서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홈 화면 위젯을 선보인다고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위젯은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간편하게 정보를 얻거나 즐겨 사용하는 앱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빙 위젯을 클릭해 빙 챗 서비스로 바로 이동하거나, 음성으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구글은 지난 4월 바드를 안드로이드 기기의 홈 화면 위젯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을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 추가하며 선제점을 올렸다.

바드 위젯의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구글은 AI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있기 때문에 위젯 출시가 중요한 단계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바드 위젯은 안드로이드에 앞서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 선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샘 알트만, 美 청문회서 'AI 규제 기관' 마련 요구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규제 기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만은 "특정 능력 이상의 AI 기술을 규제하는 기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알트만은 이 기관이 고도의 AI 기술 개발 허가권을 지니며 기업이 안전 규칙을 위반할 시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당 상원 의원들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 강력한 기술에 대한 가드레일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AI의 위험성은 소셜 미디어보다 크다며, AI가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피해를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논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AI를 규제하는 새로운 기관이나 제도를 마련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 유튜브 알고리즘, 정말 안전할까?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린이들을 교내 총격 사건 및 기타 총기 관련 콘텐츠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비영리단체 기술 투명성 프로젝트 TTP(Tech Transparency Project)의 조사 결과, 유튜브 알고리즘이 비디오 게임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학교 총기 사건, 무기 사용 및 수정 방법 등 총기 중심 콘텐츠로 유도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TTP 연구진은 9살 소년 2명과 14살 소년 2명으로 가장한 4개의 유튜브 계정을 생성하고, 인기 비디오 게임 콘텐츠가 포함된 재생 목록을 시청했다. 이후 30일간 계정의 추천 콘텐츠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유튜브는 모든 계정에 총기 관련 콘텐츠를 추천했으나, 유튜브 알고리즘 비디오를 클릭한 사용자에게는 훨씬 더 많은 양의 총기 관련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러한 비디오에는 교내 총격 사건 및 기타 대규모 총격 사건을 묘사한 장면과, 인체 피해를 시연한 그래픽적 장면, 권총을 자동화 무기로 변환하는 방법 등 어린이에게 부적절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TTP 연구진은 몇몇 추천 비디오가 유튜브의 정책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 구글, 2년 이상 장기 방치 계정 삭제한다

구글이 최소 2년간 로그인하지 않은 계정을 직권 삭제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보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만 올 12월까지는 계정 삭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기업이나 학교와 같은 조직을 제외한 개인 계정에만 조치된다. 구글 측은 사전에 사용자들에게 경고 알림을 수차례 보내고, 비활성 계정을 단계적으로 삭제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삭제되는 계정은 생성 이후 재로그인하지 않은 계정이다. 오래된 계정은 대개 타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2단계 인증과 같은 최신 보안 기능을 적용하지 않아 피싱이나 해킹, 스팸과 같은 문제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계정을 보호하려면 구글 계정에 로그인해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이메일을 읽는 등 다른 활동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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