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 및 팜2 [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5/476183_444847_5842.jpg)
■ 구글 검색에 마침내 AI 투입...챗GPT 대항마 '바드' 한국어 지원
구글이 마침내 간판 서비스인 구글 검색에 대화형 기능을 투입했다. 또 챗GPT 대항마로 내세운 AI 챗봇 바드(Bard)를 전면 오픈했다.
구글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강조하며 검색 생성 경험으로 명명된 여러 기능들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선보인 검색 생성 경험은 AI를 사용해 다양한 질의에 대한 긴 요약을 제공한다. 후속 질문들도 유도해 사용자가 구글 검색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기능은 서치랩스 이후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AI 챗봇 바드도 180개 이상 영어권 국가 및 지역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가 확장됐다. 또한 구글은 주력 거대 언어 모델(LLM)인 팜2(PaLM2)도 선보이고 회사 차원에서 바드와 검색을 포함해 25개 제품에 이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구글은 관점 탭을 통해 틱톡 같은 곳에 있는 영상이나 온라인 포럼 포스트들도 섞어서 보여주는 검색 기능도 선보였다. 리즈 레이드 구글 검색 팀 부사장은 "검색의 미래는 검색과 생성AI의 장점을 합치는 것이다. 둘중 하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 구글 '픽셀 폴드' 베일 벗었다…폴더블폰 시장 확대
구글이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신제품 '픽셀 폴드(Pixel Fold)'를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했다.
픽셀 폴드는 접으면 14.7cm(5.8인치), 펼치면 19.3cm(7.6인치) 사이즈인 폴더블폰이다. 가격은 256GB 기준 1799달러, 한화 237만원 수준으로 삼성 갤럭시Z 폴드4와 같다.
구글은 신제품을 한국을 제외한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4개국에 우선 출시한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구글은 자사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 '픽셀 태블릿'도 함께 선보였다.
모바일 전문 매체 폰 아레나에 따르면 픽셀 태블릿은 기존의 픽셀 라인 제품들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나노 세라믹 코팅을 장착했다.
구글의 자체 개발 모바일 프로세서인 텐서G2로 구동되며, 8GB의 램과 128GB 및 256G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색상은 포셀린, 헤이즐, 로즈의 세 가지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오는 6월 정식 판매된다.
■ 스테이블코인 테더, 비트코인 보유량 약 2조원 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15억달러, 우리돈 약 1조9750억원 가치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회계 법인 BDO 이탈리아가 공개한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테더는 각종 지급 준비금 형식으로 보유한 자산 중 비트코인 비중이 전체의 약 2%, 금액으로는 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더는 비트코인 외 각종 귀금속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보유량의 약 4%인 34억달러, 약 4조4700억원을 금, 은과 같은 귀금속 형태로 확보하고 있다.
테더는 자산 보유 현황 공개에 대해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귀금속 외에도 회사채 등 다양하고 분산된 형태로 자산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올 1분기 동안 14억8000만달러, 우리돈 약 1조948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유통량 증가로 인해 테더의 시가총액은 818억달러, 약 107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구글 검색에 도전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번엔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 노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AI 챗봇에 이어 또 하나의 카드를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 2월 빙(Bing) 검색에 오픈AI 생성AI 기반 챗봇AI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기본 검색으로 빙을 탑재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에 AI 챗봇을 탑재하면서 구글을 상대로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현재까지 데이터를 보면 빙이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탐내는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빙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리더들은 동료들에게 파이폭스와의 계약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파이어폭스는 현재 기본 검색으로 구글 검색을 제공하고 있으며 양사 계약은 올해 만료될 예정이다.
![리치 커뮤니케이션 스위트(RCS) [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5/476183_444858_3743.jpg)
■ 구글 I/O서 애플 아이메세지 비판 "RCS 지원하라"
구글이 현지시간 10일부터 진행 중인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경쟁사인 애플을 비판했다고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 구글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그룹 메세지 이용 시 상대방이 어떠한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관객으로부터 박수와 웃음과 환호를 받았다. 이는 아이폰의 아이메세지(iMessage) 기능을 꼬집은 것이다.
더불어 모든 모바일 운영 체제가 리치 커뮤니케이션 스위트 RCS를 채택해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지 관계없이 그룹채팅에서 함께 어울리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RCS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애플 아이메세지 서비스에서 iOS 사용자와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아이메세지가 작동하려면 채팅 참여자가 iOS를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RCS의 모든 기능이 작동하려면 RCS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
구글은 지난해 8월부터 "RCS는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하면서 애플에 RCS를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재 애플은 메시징 서비스에 RCS 플랫폼을 채택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 유튜브, AI 기반 실시간 더빙 서비스 개발 중
구글이 유니버셜 번역기라고 불리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더빙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영국의 테크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구글의 유니버셜 번역기는 동영상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실험적인 AI 동영상 더빙 서비스다.
영상 속 등장인물이 말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해석해 시청자가 원하는 언어의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본 텍스트가 없는 상태에서도 인물의 입술 움직임과 언어 문장을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정확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추출, 특정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실용화되면, 별도의 다국어 자막을 준비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정확한 음성 번역이 가능해 진다.
구글 측은 현재 내부 그룹을 활용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상당한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일론 머스크, 트위터 통화 및 암호화 메시지 기능 출시 예고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통화 기능 및 암호화된 채팅 메시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곧 트위터에서 음성 및 영상 채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화 기능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암호화된 DM은 현재 사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내 머리에 총을 겨눠도 당신의 DM을 볼 수 없다"며 암호화 DM 기능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머스크는 또다른 암호화 메시징 앱인 메타의 왓츠앱(WhatsApp)의 안전성을 지적한 바 있다. 왓츠앱 측은 이를 안드로이드 자체 버그로 여겨 구글에 조사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 애플도 폴더블폰 시장 뛰어들까? 2025년이 마지노선
구글이 첫 번째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인 가운데, 현재까지 폴더블폰 기기를 출시하지 않은 유일한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의 참전으로 애플이 폴더블폰 분야에서 경쟁 업체들에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턴(Neil Mawston) 이사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의 미래는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출시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아이폰보다는 태블릿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폴더블 스크린 가운데의 접힘 부분이 애플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개발을 시작했음에도 제품 출시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애플은 종종 시간을 들여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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