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채굴설비 [사진: 마라톤 DH]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채굴설비 [사진: 마라톤 DH]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채굴사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제로 투(Zero Two)가 합작해 아부다비에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 시설 2곳을 설립한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시설들은 아랍에미리트의 미나 자예드(50MW)와 마스다르 시티(200MW)에 위치하며, 총 250메가와트(MW)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양사는 아부다비 전력망의 과잉 에너지를 활용해 시설을 구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력 기반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부다비는 연평균 기온이 28도에 달해 암호화폐 채굴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이에 양사는 채굴 장비를 냉각하기 위한 액체 냉각 솔루션과 채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제로투는 지분의 80%를, 마라톤 디지털은 2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아부다비 채굴 시설은 2024년까지 가동되며, 7 EH/s 규모의 총 해시레이트(채굴 능력)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채굴 작업 계획 발표는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UAE를 전략적 허브로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방문한 시점과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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