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5/476035_444705_543.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페이팔이 올 1분기 기준 약 10억달러(1조3246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페이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9억430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이 보관 중인 가상자산은 대부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2023년 3월 31일 기준 페이팔은 비트코인 4억9900만달러(6607억원), 이더리움 3억6200만달러(4793억원)를 보유 중이라고 보고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페이팔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 금액은 2022년 4분기 대비 3억3900만달러(4489억원) 증가했다. 더블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팔은 가상자산을 자체 보관하는 게 아닌 제3자 업체에게 수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팔은 "고객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제3의 특정 수탁 서비스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팔의 수탁 업체는 고객의 이익을 위해 페이팔의 이름으로 가상자산을 커스터디얼(중앙에서 관리하는 계좌) 계좌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