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사진 좌측)와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T] 
업무협약 체결 후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사진 좌측)와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T]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에듀테크 전문기업 웅진씽크빅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교육 및 자격시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양사는 ▲국내 인공지능(AI) 활용능력 시험인 ‘AICE’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기관 및 학교 대상 AICE 교육 콘텐츠 보급 확대 ▲AI 인력 및 기술 상호 교류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 저변 확대를 위해 AI 인재육성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AI와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크 선두기업으로 글로벌 최대 온라인 강의 플랫폼 ‘유데미(Udemy)’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200만 명의 수강생이 이용하고 있는 유데미는 75개국 이상의 언어로 21만 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T와 웅진씽크빅은 국내 AI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기획하고 공동으로 도서 출판에 나서는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AICE 응시를 위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할 공인 강사를 양성하고, AICE 관련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충한 양질의 AI 교육 콘텐츠들은 향후 유데미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양질의 AI 이론 및 실습 교재도 함께 개발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AI 및 디지털 교육에 활용하고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KT와 웅진씽크빅은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AICE를 AI 역량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5월부터 유데미를 통해 AICE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5월 한 달간 AICE 교육과 시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정기시험 외에 기획전 이용 수강생만을 위한 특별 시험도 개최한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에 앞서 양사 실무진들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 국민 대상 AI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AI 활용 역량 검정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여러 차례 치열하게 논의하며 협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AI 교육 선도기업인 웅진씽크빅과 KT는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학 및 고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와 같은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디지털 인재 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웅진씽크빅 유데미 사업단장은 “국내 유수 기업, 대학 및 기관에서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시도와 노력이 있는 만큼 교육의 방향성과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으로써 AICE 자격시험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의 우수한 AI 교육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보편화해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AICE는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나 청소년 등 AI에 관심이 있는 전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AI 활용능력 시험으로 KT가 개발했다. 현재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등 30여 개 기업에서 채용 시 AICE 취득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성균관대에서는 졸업요건으로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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