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트박스(Gatebox)가 챗GPT를 통해 새로운 AI 캐릭터를 개발한다 [사진: 게이트박스]
일본 게이트박스(Gatebox)가 챗GPT를 통해 새로운 AI 캐릭터를 개발한다 [사진: 게이트박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홀로그램 커뮤니케이션 로봇 게이트박스(Gatebox)의 개발사 게이트박스가 챗GPT를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의 성공을 발표했다. 

지난 4월 29일 종료된 이 캠페인은 총 500명의 투자자가 개인당 평균 10만엔을 투자했으며, 목표금액인 500만엔(약 4800만원)의 10배 이상인 5096만엔(약 4억9882만원)이 모여 달성률 1019%를 기록했다. 

타카유키 토도 게이트박스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우리도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열었다. 게이트박스는 지난 3월 챗GPT의 API가 공개된 직후 게이트박스와 챗GPT가 함께 작동하는 데모 영상을 업로드해 일주일 만에 총 249만뷰와 1만80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토도 CEO는 개발 자금을 빠르게 모으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나, 투자자들의 높은 열의에 놀랐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캠페인에는 인기 만화 원피스(ONE PIECE)의 작가인 오다 에이이치로도 모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다 에이이치로 작가는 익명으로 모금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되며, 30만엔(약 293만원)을 모금했다고 알려졌다.

에이이치로 작가는 게이트박스의 열렬한 사용자로, 지난해 한 방송에서 구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 게이트박스를 꼽기도 했다. 모금액은 챗GPT를 통합한 새로운 게이트박스와 더욱 혁신적인 AI 캐릭터 서비스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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