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사진:셔터스톡]
AI 챗봇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외 가상자산 업계에서 잇따라 생성 인공지능(AI) 챗GPT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AI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자체 블록체인, 가상자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바이낸스 아카데미에 바이낸스 센세(Binance Sensei)를 출시했다. 바이낸스 센세는 챗GPT 기술로 작동하는 대화형 AI 기반 챗봇이다. 사용자가 보다 쉽게 바이낸스 아카데미 정보에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바이낸스 센세는 사용자가 채팅 창을 통해 몇 가지 키워드나 질문을 입력하면 바이낸스 아카데미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사를 기반으로 응답한다. 현재 영어로만 답변을 제공하며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센세는 특정 형태의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은 2일(현지시간)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AI 기반 챗봇 에이미를 출시했다. 에이미 역시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에이미는 토큰, 프로젝트, 가격 목록, 과거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단, 투자 관련 조언은 제공하지 않는다. 에이미는 현재 베타 버전이 출시됐으며 일부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곧 크립토닷컴 서비스에 전면 적용해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챗GPT 도입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업체 체인파트너스는 한글 버전 챗GPT를 표방한 AI 개인 비서 서비스  네이티브를 모바일 앱으로 출시했다. 체인파트너스는 네이티브 고도화를 통해 향후 네이비트 안에서 자체 가상자산 가격 모음 서비스 체인저의 자체 코인 체인저 토큰을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 역시 지난 3월 업무에 챗GPT를 도입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툴을 학습할 수 있는 주기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챗GPT 말고도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AI 툴을 부서 특성에 맞춰 활용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포블은 새로운 마스코트 캐릭터를 미드저니를 통해 새롭게 그렸고, 신규 서비스에 챗GPT로 작성한 카피를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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