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R [사진: 위키미디어]
GDPR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현재 유럽과 미국 간의 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유럽 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DPR)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최악의 경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훈련하는 방식으로 인해 챗GPT와 같은 AI 모델의 운영이 금지될 수도 있다. GDPR 법률은 EU 시민에게 데이터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AI 시스템의 데이터 오류를 수정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GPT 등의 AI 모델이 GDPR과 조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긴다. GPT에는 이미 데이터가 서로 엉켜있어 별도로 데이터를 추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데이터 감시 기관은 "유럽과 미국의 규제는 거물 기업 오픈AI한테 지옥의 집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GDPR에 따른 전면적인 기술 금지는 LLM 기반의 AI 비즈니스를 하는 유럽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트레이더 등이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그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이 유럽의 GDPR과 유사한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시행하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대규모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블록체인 기업 다수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마감 기한이 다가오는 유럽의 공식 조사에 직면해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현재 오픈AI의 GPT 서비스를 금지됐으며,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에서도 GDPR 준수 여부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유사한 조치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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