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마크 저커버그 및 다른 경영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인공지능에 할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의 분석가들은 "저커버그의 인공지능에 대한 집착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저커버그가 선포한 2023년 '효율성의 해'가 4월로 끝났다며 메타 AI로 사명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21년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 진출로의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 투자에 의한 손실을 겨우 극복했으며, 최근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저커버그가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 분야에서 경쟁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메타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가 2023년에 실질적으로 AI에 가장 큰 자본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현재 생성 AI 모델 훈련을 위해 필요한 엔비디아(Nvidia) AI 반도체를 상당량 구매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새로운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칩은 개당 1만달러짜리로, 분석가들은 자본 손실의 우려를 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I가 메타의 핵심 광고 및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메타버스는 전환점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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