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 게이츠재단]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 게이츠재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은 결국 인간 교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IT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며 교육 분야에서 AI의 미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게이츠는 최근 AI 기술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며 AI가 인간보다 정확하게 음성이나 이미지, 동영상을 인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독해와 쓰기 분야에서는 AI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오픈AI의 GPT4와 같은 최신 AI 시스템이 인간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아인슈타인이나 셰익스피어처럼 문장을 써달라고 지시하면 AI는 80% 이상의 정확도로 글을 생성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처음에는 AI가 독해나 쓰기의 보조 역할만 할 것이나, 나중에는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의 컴퓨터 기술에서는 작문을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를 인식하고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작성된 문장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이츠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AI가 교육 분야에 등장해 학생들의 작문에 피드백을 제공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의 수학 분야의 기술도 향상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의 AI는 인간을 대체할 수준이 안되지만, 향후 AI가 인간만큼 뛰어난 가정 교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고액의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가난한 학생들도 AI 가정 교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