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진: 셔터스톡]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군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해 중국과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과 AI 기술에 대한 가치와 원칙에 대해 협상하고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몇 가지 규칙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중국의 군사 및 핵무기 강화와 이웃국에 대한 위협 등을 경고해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가 중국을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나토의 이익, 가치 및 안보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최근 몇 년간 핵무기 수를 3배 이상 늘리는 등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협상은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이 핵무기에 대한 더 많은 투명성 및 검증 가능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무기 통제 협정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나토는 지난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60개국 이상의 군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군사 분야의 AI 사용의 윤리적·법적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틀간의 회의 결과, 다수 정부가 군사 분야에서 AI를 사용할 때 가지는 책임에 대한 '행동 요청서'에 동의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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