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가 2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데이터 산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2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예상치는 25조500억원이었다.

조사는 데이터산업 영위 기업 1375개와 일반산업 영위 기업 1200개 조사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2021년 22조9000만원으로 2020년(20조원) 대비 14.5%(2.9조원↑) 성장했다. 2022년 예상치는 2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2020∼2022) 연평균성장률 11.9%를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1년 시장규모 기준 업종별 성장률은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 부문(2020년 2조5000억원→2021년 3조원)이 18.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데이터 판매 및 제공서비스업 부문(16.3%↑)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 부문(10.7%↑)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총 인력은 40만6457명으로 이 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3만431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1만2000명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우리나라 전 산업 데이터 직무 인력은 이전년도 대비 약 1만7000명 증가한 19만7802명(전년 대비 9.4%↑)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에서도 전년 대비 8.6% 규모 데이터 직무인력이 증가하는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인력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1차 데이터 산업진흥 기본계획’ 후속조치(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생애 전주기 활성화 차원에서 활용되는 유의미한 지표를 지속 개발해 조사·분석하는 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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