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암호화폐 채굴 업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스웨덴 암호화폐 채굴 업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웨덴 기반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현지 세제 인센티브 폐지로 위협에 직면했다.

스웨덴의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상당한 전기 요금 인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1킬로와트시(kWh)당 부과되는 세금이 현재 0.006 크로나에서 0.36 크로나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세금 인상률이 600%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이너해시(Enerhash)의 다니엘 조그 최고경영자(CEO)는 "세금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업체들이 다른 나라로 채굴시설을 이전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그 CEO는 "세율 인상에도 아직은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사업을 유지할 생각"이라면서 "갑작스러운 법적 환경 변화 가능성 때문에 추가 투자 계획은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채굴업체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대해 98%의 세금 감면 정책을 도입했다. 그러나 예상된 일자리 창출 실패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세금 인센티브가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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