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가상 마을 실험이 화제다 [사진: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및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04/473776_442530_25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구글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가상 도시를 인구화하는 실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최신 AI 모델을 사용해 인간 행동의 신뢰성 있는 모방을 목표로 진행됐다.
챗GPT로 만들어진 25개의 인스턴스(객체)들은 가상의 마을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고, 현실적인 대응 행동을 하도록 요청받았다.
예를 들어, 한 인스턴스에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약국 점원 존 린(John Lin)이라는 설정을 부여했다. 존 린은 대학 교수인 아내 메이 린, 음악을 공부하는 아들 에디 린과 함께 살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존은 주어진 상황에 따른 조치를 요구받았다. 오전 8시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고, 부엌으로 가는 등이다.
아들 에디는 완전히 독립적인 또 다른 챗GPT 인스턴스이며, 이들은 부모와 자식 간의 상호작용을 했다.
이렇게 챗GPT 인스턴스들은 즉각적인 상황에서 사람이 무엇을 할지 추측하고, 이를 실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공동체를 이뤘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실험이 인간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실험 환경 조건 내에서 이뤄진 성과이며, 별도의 게임이나 가상 환경에 적용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